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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 공부

[주식]서울로 그리고 강남으로 사람이 모이는 이유 !!

by 높푸 2021.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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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안좋으니 따른 이야기나 해봐요 !

한국 사람들이 강남에 선택하는 이유대해서 ㅋㅋ

일단 덮어 놓고 낳으면 거지 된다고 정부가 산아 제한할 때요

그때 정관 수술을 받은 남자한테만 강남 분양권을 우선 지급했어요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170919/86406366/1

 

메추리알 팔아 강남에 집을 사던 시절이고,

강남은 음기가득한 내시촌으로 출발을 했어요

저출산인 지금은 애를 낳아야 분양권을 주는데 격세지감이 느껴질꺼에요

삼성에서 올린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제일 비싼 아파트를 대표했는데

지금은 용산에 한남더힐이 제일 비쌉니다

분양권으로 들어갈수가있을까?

지금은 하늘의별따기죠

타워팰리스 90평형 가격이 약 48억 2500정도 했어요

한남더힐91평형 가격이 77억 5000정도 합니다

강남에서도 특히 비싼 집이 반포동에 많은데

GS건설의 반포 자이나, 대립산업의 아크로 리버파크, 삼성 물산의 래미안 퍼스티지,

다 반포 주공 있던 자리에 재건축으로 올린 애들이에요

하이엔드급 브랜드다 보니까 뭐..

셰프가 만든 조식을 배달해 주고, 게스트룸에, 수영장에, 헬스장, 사우나, 골프장, 이제는 영화관까지 있고

애들 공부하라고 도서관에 독서실도 있어요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17007?ref=naver

또 초품아라고 해서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에요

학교가 단지 안에 있어요

아 살고싶다...ㅋㅋㅋ

 

대한민국 부촌의 상징, 반포 자이는 원촌초등학교와 원촌중학교를 품고 있는 초중품아 단지에요

역세권도 도보10분 이런 개념도 아니고,

역들이 단지랑 아예 연결이 돼있어요

역도 하나도 아니고 두개씩 끼고 있어요

평수마다 다르겠지만 이런데는 평당 1억이 넘어요

당연한 얘기지만 서울에서 강남3구의 평당가가 제일 높고,

강남이 이렇게 비싸지는 동안에 한강 위랑 한강 아래 지역의 양극화는 점점 커지고 있어요

잠깐 다른얘기를 해드리면... 강남에 유명한데가 엄청 많죠??

예를들면 강남구에서 보면 청담동 명품거리, 신사동 가로수길, 삼성동 코엑스, 대치동 학원가

그리고 슈퍼카의 성지인 도산대로가 있고,

서초구에는 반포동에 서래마을, 방배동에 카페골목, 서초동에 예술의 전당이 있어요

또 송파구는 잠실에 롯데월드랑 타워가 있고,

이 두개가 보이는 석촌 호수가 벚꽃 놀이하러도 많이 가고,

서로는 종합 운동장 동으론 올림픽공원이 있는데

원래 이 땅이랑 물이 중요한 자원이잖아요..

문명은 큰 강을 낀 땅에서 발생하니까

한국에선 한강 아래의 강남을 개발하면서 대한민국의 자본주의가 본격화됐고

한강의 기적이 탄생했는데 전 세계에서 자본주의는 애증의 대상이었고,

한국에도 돈에 대한 신앙과 저항이 공존하고 있죠..

그리고 그런 돈의 역사와 함께한 강남 역시

선망의 대상이자 시기의 대상이 됐습니다

수단을 가리지 않고 들어가고 싶은 성이자 무너뜨려야 할 성벽이 됐어요

정치권에선 강남을 공격해 왔지만 실패했어요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11022000720

강남에 살고자 하는 염원을 막는건 불가능했고,

강남불패라는 믿음만 단단해지고 있어요

강남이 망하면 대한민국이 망한거다

IMF 같은게 터져도 고작 몇 년 주춤할 뿐이고,

전쟁 정돈 터져줘야 엄살이나 좀 나온다라는 불패 신화가 경험으로 학습이 되고 있어요

다들 아시겠지만 강남이 비싼 이유가

수요가 절대 마르지 않는다는게 정말 큽니다

누구든 가능만 하다면 무조건 살고싶은데니까 이런 집착은 사라지기가 힘들죠...

뭐 인구가 줄어도 지방부터 빠질거고,

더 많은 사람이 지방에서 도시로 몰리니까

강남 부동산은 끄떡없다는 얘기가 있고

우리는 왜 강남에 집착을할까요..?

보통 실용적인 선택은 욕망에 위배가 되거든요??

저도 요즘엔 건강을 위해서 고기대신 샐러드를 먹었어요

당연히 고기가 맛있쬬..... 근육을 위해 닭가슴살을 먹는 것처럼

맛과 건강이 공존할수 없다는게 인생 최대의 모순인데

강남은 실리와 욕망을 둘다 만족시켜줘요

표현하자면 심리적으로 살고 싶은곳이면서, 실질적으로 득이 많은 곳이에요

또 대한민국 사람들중에서 20,30대,40,50대,60대 투표결과

가장 살고 싶어하는곳은 1위는 서울시 강남구였어요

강남 가까이로 이사를 가는 과정이 사실상 어떻게보면 신분 상승의 과정이다 보니까

이 생존 경쟁에 승리했다는 안정감

남들보다 나을 것을 누린다는 우월감을 주기도하거든요...

롤렉스를 차거나 벤츠를 끄는 명품 소비에서도

끝판왕 단계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욕망을 자극한다는거죠..

또 강남은 신기하게도 집값이 안 떨어지는데 오를 땐 또 제일 많이 올라요

안전한데다가 고수익인거에요

또 강남엔 글로벌 기업이나 대기업이 많아요

500대 기업의 1/3이 강남에 있습니다

이 일자리는 생존이랑 직결된 문제다 보니까

거주지 선택을 할 때 제일 중요한 요소가 되요

연봉 더 주는데로 찾아가다 보면 결국은 고급 일자리가 많은 강남으로 사람이 몰린다는거에요

강남은 서울 일자리중 28.2%가 강남구에 있어요

수도권 부동산의 가치를 결정할 때 강남 출퇴근까지 얼마나 걸리냐..

이게 제일 먼저 반영되는 이유기도 하고,

지금 당장 먹고사는 문제 말고도 나중에

내 자식이 먹고사는 문제도 해결이 됩니다

명문고로 가득한 강남 8학군

대치동으로 대표되는 사교육 덕분에

나의 신분이 자녀에게 세습이 되거든요

학부모들이 무리하게 강남에 들어가는 이유에요

그리고 수급 불균형 문제가 큽니다

집착에 가까운 수요에 비해서 공급은 말라비틀어졌어요

강남이란 공간은 한정적인데 구석까지 개발이 다 돼가지고 추가 공급이 쉽지가 않아요

재개발이나 재건축으로 낮은 건물 철거하고 더 높이 건물을 올려야 되는데

지금 은마 아파트가 수십년째 재건축이 안되는거 보면

이것도 정치적인 문제가 복잡하거든요

특히 신분 상승의 도착지가 강남이다 보니까

들어오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나가려는 사람이 없어요

더 올라갈 곳은 없고 내려가기는 싫거든해서

기본적으로 물량 자체가 안나와요

심지어 강남은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큽니다

대표적인게 최근에 국제 교류 복합지구라고 도시 개발을 계획 중이에요

코엑스랑 현대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종합 운동장을 묶어서 이 일대를 일종의 국제도시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쉽게설명해드릴게요

이게 쉽게말하자면..

코엑스에서는 전시를 하고, 외국계 기업인들이나 정치인들이 오면 회담할 장소를 제공하고,

단체 연수나 비즈니스 관광을 오면 호텔이나 상업 시설 같은 서비스도 제공을 하겠다

비즈니스형 관광 도시를 만들겠다

이런 포부가 담긴 계획인것이에요

코로나 때문에 좀 애매해지긴 했는데

잠실야구장 30배 규모인 국내 최대 지하 복합시설...

그리고 지역 아래에 거대한 지하 공간을 만들려고 해요

http://www.rcast.co.kr/sub02.php?BRD_ID=1628212450434

영동대로 복합환승 센터라고 해서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지하 던전이 될것 같은데

당연히 코엑스나 GBS 같은 주변 시설이랑 연결이 되고,

여기에 그 유명한 GTX 노선들이 총집합을 할꺼에요

수도권에서 강남까지 30분 거리로 만드는 GTX 노선이 한 데 모이는 장소가 된다는 건데

엄청난 교통의 요충지가 되겠죠??

그러면 일단 강남은 대체 언제 이렇게 개발이 됐을까요??

설명을 간략하게 해드릴게요

먼저 서울부터 보면 조선 초기에 한양의 도성은 규모가 작았어요

종로구랑 중구 정도에 걸쳐 있었고 출입구인 4대문도 여기에 다 있어요

근데 점점 인구가 증가하니까 도성이 밖으로 인구를 토해냅니다

지금은 서울시지만 그때는 한성부라고

이 한성부가 점점 더커지는거에요

나중에는 한강 위로는 거의 다 한성부가 됐고

근데 와중에도 이 한강 밑에 쪽은 서울에서 완전히 제외가 돼요

영등포 정도만 뺴고, 강남은 애초에 서울도 아니었다는거죠..

강이 떡하니 막고 있으니까 방치가 된거에요

그때가 콘크리트로 다리 놓던 시절도 아니고,

그 뒤로 일제 강점기를 지나고

대한민국이 건설이 됐을 때도 여전히 강남은 경기도였어요

거의시골분위기였죠

지역 특산물을 자랑하던 농촌이었고, 강남이 저지대라 홍수가 또 잦아요

덕분에 지력은 좋았어요

한번 적시고 나면 땅에 양분이 충전되니까, 그때는 주민들 필수 아이템도 장화였어요

땅이 축축하니까 의외로 아직까지도 홍수로 고생하는게 강남이에요

강남역 쪽은 홍수가 또 연례 행사고해서 강남이 도시로 기능하려면

뭐 제방이나 하수 처리 시설 같은 국가적인 공사가 필요했어요

이게 가능해질 만큼 국가적인 능력이나

필요가 생기기 전까지는 강남은 버려질수 밖에 없던거에요

해방 직후 한국 경제는 미국의 원조에 크게 의존했어요

나중엔 저렴한 인건비에서 나오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 주도형 성장을 했어요

때문에 수입과 수출에 유리한 해안 지방에, 공업 단지를 세우게 되는데

부산이나 울산, 포항이 유명하죠??

문제는 위치가 서울이랑 끝과 끝이에요

해서 둘을 이은다고 나온게 경부고속도로에요

이거 건설을 주도하면서 현대가 성장을 많이 했죠..

군대까지 투입해서 초고속으로 완성이 됐어요

그때 그 시절에나 가능했던 방법인데

이 국토의 동맥이 끝나는 지점이 바로 강남이에요

경부고속도로에서 나오면 바로 앞에 한강이 있거든요?

그래서 한남 대교까지 건설을 해서

강남이랑 강북이 통하게 됐어요

그렇게 고속도로와 다리라는 큰 혈맥이 강남을 중심으로 뚫린 거에요

참고로 한남 대교도 현대가 건설했어요

그렇게 고속도로가 깔리면서 전국이 1일 생활권이 됐고

자동차 시대가 열렸고 자동차 제조업이 한국의 핵심 산업 중에 하나가 되는데

이 시기에 또 성장한 게 현대자동차에요

그리고 고속버스 사업도 컸겠죠 당연히..

이때 사업권을 따내면서 성장한게 금호 아시아나에요

이걸 기반으로 타이어도 하고, 건설도 하고 비행기도 날리고 했던거죠..

참고로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한국에서 제일 비싼 한남더힐도 금호건설에서 올린거에요

또 대우 건설이랑 같이 다음으로 제일 중요한건 지하철이에요

강남을 가로로 관통하는 2호선이랑

세로로 관통하는 3호선이 깔리는데

특히 2호선이 완공되는 시점에서 인구가 급증했고,

강북의 인구랑 거의 반반을 먹게 돼요

 

사진을 보시면 위쪽이 한남동이고 아래가 신사동이에요 ㅎㅎ

지금으로보면 상상도못할만큼의 시골인거죠ㅎㅎ

또 이때부터 집값도 제대로 오르기 시작했어요

지하철은 주거지와 일자리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활을 해요

부동산 시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고

뭐 역세권이니 GTX니 얘기가 나오는건데

참고로 이 지하철 사업도 현대 로템에서 많이 해요

어쨋든 그렇게 다리, 도로, 버스, 지하철, 철도, 자동차로 교통 인프라가 완비가 되면서

국가적으로 시간과 비용, 공간의 제약이 감소했고, 경제 순환에 엄청난 효율을 가져다주게 되는데

그 중심에 강남이 있었다는거에요

강남을 개발한 이유가 경제 문제 말고 인구문제도 있어요

산업화로 농업 사회가 저물고 일자리를 찾아 농촌에서 도시로 사람이 몰리니까

전보다 더 큰 서울이 필요하게 된거에요

그렇게 강-북에 갇혀 있던 서울은, 강-남으로까지 확장이 필요했어요

바로 이때 강남3구도 서울시로 흡수가 되고요

도시 기반 시설 공사도 들어갔고, 주택도 공급했고

이전하는 기업이든 기관이든 이주민이든

각종 지원과 혜택을 아끼지 않으면서

강남 개발에 박차를 가했어요

반대로 강북은 개발을 억제했어요

백화점이든 대학이든 유흥 시설이든 개업을 못하게 막았어요

어떻게든 강북에서 강남으로 넘어가게 한거죠

사진을 보시면 이떄 최초의 주공 아파트도 강남에 올라가는데, 이게 그유명한 반포 주공이에요

재건축이 되면서 가장 비싼 단지중 하나가 됐는데, 이때 민간에서도 대 아파트 시대가 열렸어요.

현대는 경부고속도로 옆에 압구정 현대 아파트를 지었고

대치동에선 은마 아파트가 유명해요

대치동 학원가를 끼고 있는 알짜배기 땅인데, 재건축 논의가 20년 가까이 끌리고 있어요

사실 국토는 좁은데 산도 많고 인구도 많다 보니까

아파트가 표준이 될수밖에 없어요

좁은 면적에 여러 가구를 욱여넣어야 되니까

또 이 강남을 개발하면서 부동산 기업들이 성장을 했는데

빚으로 빚을 돌려 막는 부실기업도 있었고

IMF 사태가 터지면서 많이 갈려나갔어요

그중 대표적인게 한보 그룹인데, 은마 아파트를 올린것도 한보에요

생각해보면 현대는 경부고속도로에, 한남대교에,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현대백화점 본점에, 현대 자동차에서 최근까지도 GBC를 건설하면서

강남 개발과 한국 자본주의의 역사를, 상징하는 기업이 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어쨌든 이게 거의 강북에서 강남으로, 수도를 반 정도 옮기는 사업이었거든요???

이게 안보 문제랑도 관련이 있어요

지금이야 북한에서 뭐를 쐈다 그러면, 외국인도 안놀라거든요

재네들 쌀 떨어졌나 보네.. 이러고 말지, 근데 그때는 국민들이 전쟁을 다 겪어봤고, 북에 대한 경계심도 클 때거든요?

냉전이나 공산주의의 위협도 있었고, 근데 수도의 기능이나 인구가 강북에 집중돼있으니까

전쟁이 터지면 리스크가 크다는거죠..

강남으로 나눠야겠다 계산이 나온거에요

뭐,, 국정원, 법원, 검찰청, 같은 국가 기관이나

한전 같은 공기업에, 대학 병원까지 강남으로 옮겨었어요

그리고 학부모들은 학군을 따라가요..

인구를 옮길떄는 학군을 먼저 옮기는게 효과가 있는데

강북에 있던 명문고들 역시 강남으로 이전시켰어요

학교들이 지금 강남 8학군의 토대가 됐어요

제도적으로도 고등학교 입시가 사라지고

제비를 뽑아서 진학할 고등학교를 결정하다 보니까

강남8학군에 가려면 강남에 살아야 됐어요

사실상 강남에 살아야 학벌 신분이 세습이 되는 시스템이 완성이 되면서

강남 프리미엄이 더욱 단단해지게 됐어요

그러다 IMF 사태로 부동산 거품이 터지면서

일시적으로 집값이 폭락하던 시기를 겪게되는데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강북이랑 강남 집값이 크게 차이가 없었어요

차이가 벌어지게 되는게 2000년대 초반이에요

진짜 얼마안됐죠..

슬슬 강남 아파트 중에도 낡은 아파트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본격화됐고,

재건축 아파트에 프리미엄이 붙으면서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고 보시면 이해하기 편하실꺼에요

도시를 개발하고, 그 도시를 중심으로 교통을 확충하는

국토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관련 산업과 금융이 성장했고

한 국가의 자본주의가 발전을 해왔어요

과정에서 부실이나 거품 양극화라는 부작용도 발생했지만요

이제는 한강의 기적과 한강 이남의 개발은 밀접한 관련이 있고....

강남은 대한민국 자본주의의 빛과 어둠을 상징하게된것 같아요

모든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다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

사람마다 행복한 삶을 누리고계시는분들도 계실테고, 항상 패턴이 똑같이 일만하시는분들도 계실테고, 치이고, 일적이든 개인적인일들로 인해 힘든분들도 많으실텐데고 ..

증시와는 관련없는 얘기였지만 그래도 재밌게 들어주셨음 좋겠다고 생각이드네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063103

집값 안정 좀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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