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재무제표 22년 실적은?

카카오모빌리티 6년간 재무제표와 22년 실적 정리

카카오의 자회사로 모빌리티가 이동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이동상의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에 별도 설립되었고 2015년에 이미 사업부로 카카오T택시를 시작하여 2016년에 카카오내비, 카카오T대리를 출시했습니다. 2018년에 카카오T 택시 스마트호출과 자동결제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2021년까지 자전거, 시외버스, 항공 등 대부분 운송수단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정도로 확장한 줄은 몰랐네요. ㅎㅎ 카카오항공 같은 경우는 항공권 검색/예약/발권을 하고 국내 공항까지 갈 이동수단까지 예약해준다고 합니다. 김포공항에서는 주차요금, 주차현황, 발렛파킹 등도 안내한다고 하네요.

 22년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펫택시, 도보로 배송해주는 도보배송 등 정말 이동에 관련된 서비스를 다 포함시키는 것 같습니다. 현재 우티, 타다, 아이엠택시 사이에서 압도적인 1위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유일하게 흑자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에는 LG전자와 협업하여 사내 카페에서 실내 로봇배송 서비스를 제공하였는데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플랫폼 개발을 맡았다고 합니다. 이제 차세대 모빌리티까지 확대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실적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출을 보면 매년 증가하고 있고 21년부터 흑자를 내기 시작합니다. 경쟁사들은 매출부터 차이가 너무 나고 아직 적자를 벗어나지 못 하더라구요. 22년은 엔데믹으로 이동수요가 회복되고 주차사업을 확장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비용을 보면 지급수수료가 절반이 넘으며 그 다음은 급여가 높습니다. 비용도 매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분야별 매출을 보면 모빌리티 서비스는 버스, 기차, 항공, 택스 등 중개하는 서비스고 라이프스타일은 물류, 배송, 세차, 정비, 대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두가지는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해서 일부금액을 수수료로 받는거구요. 모빌리티인프라는 택시, 주차장, 자전거 등을 직영하고 단말기 광고 등도 수익으로 인식됩니다. 사업보고서 주석을 보면 지금까지 많은 택시회사를 인수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서비스 부분 매출이 대부분이고 라이프스타일, 모빌리티 인프라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네요. 모빌리티 인프라는 GS파크24를 인수하면서 늘었다고 합니다

재무상태를 보면 부채비율이 35%로 매우 낮습니다. 2년 전에도 78%로 낮았지만 21년에  6천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했어요. 21년 대비 부채가 늘어난 것은 주차사업이 확대한 것이 요인입니다. 현금흐름을 보면 FCF(잉여현금흐름)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유동성을 보면 유동비율이 224%로 여유가 있는 수준이지만 21년에 비하면 빠르게 유동성 줄고 있는 부분은 유의해야 될 것 같습니다. 현금도 많이 줄었네요.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는 외형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같습니다. 올해 3월에는 영국 모빌리티 중개플랫폼 스플리트를 인수했다고 하는데요. 이 기업은 데이터를 연결시켜 원래 사용하던 모빌리티앱을 현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서비스 제공범위를 넓힐 수 있겠네요. 또한 현대글로비스와 협력해서 현대글로비스의 공급망에 카카오모빌리티의 정보통신기술을 접목시켜 화물배송 가능 지역을 확대하고 물류관리시스템 및 최적화 동선 시스템 등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카카오가 골목상권을 침해했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이 부분도 역시 소상고인 사업자와 동반성장할 방안을 마련해야 된다고 하는데요. 아직까지 플랫폼의 힘은 강력하지만 그만큼 고객과 소상공인과의 관계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 역시 배달료 문제로 말이 많으니깐요. 오늘 제 주변에 익숙한 기업을 정리해보았는데요. 역시나 생각한 것보다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규모도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카카오의 이미지가 좋지 않은데 카카오모빌리티도 상장을 할 수 있을까요?